모두가 서로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느라 분주했을 1월을 지나, 어느새 2월의 문턱에 도착했습니다. 님 안녕하세요,
모두가 서로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느라 분주했을 1월을 지나, 어느새 2월의 문턱에 도착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날씨 속에서 새해의 설렘을 만끽하는 따뜻함이 함께 했기를 바라봅니다. 늘 그렇듯, 새로운 계획과 희망이 담기길 기다리는 새 노트를 열며 연초의 귀중한 시간을 보내셨나요? 미리 준비해둔 빈 페이지에 올해 이루고픈 목표의 첫 획은 쓰여졌을지, 깨끗한 캔버스 위에 올릴 첫 번째 이야기는 무엇일지, 모두의 당찬 포부가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누군가는 학업의 성취를 바라고, 그간 쌓아 올린 커리어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거나,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한 자기계발에 매진하기도 할 텐데요.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에너지로 가득한 지금, 넘치는 의욕은 잠시 덜어내고 내면의 소리에 차분히 집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의 생각을 주기적으로 정리하는 습관이 곧 목표관리를 의미한다는 말이 있듯이, 꽉 채워진 공간을 비우고 어느 정도의 빈 자리를 확보해야 새로운 것들을 채워 나갈 수 있을테니까요. 빽빽한 책장의 책들을 나누고, 이제는 손을 떠난 옛 취미 생활의 잔재들을 정리해야 새로운 물건도 들일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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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내면의 마음가짐과 물리적 정리정돈 사이의 상관관계는 오래 전부터 계속 언급되어 왔는데요, 정돈되지 않은 환경은 불안과 스트레스로 이어지기도 하고, 물건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으면 정신이 산만하고 집중력도 떨어진다고 해요. 반면 정돈을 하면 건강한 습관으로 인해 자존감이 올라가고, 생산성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들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개인 공간을 자신의 스타일과 효율에 맞춘 형태로 만드는 데 다들 적극적인 것 같습니다. 특히 집이나 방 전체를 꾸미는 인테리어에 부담을 느꼈던 이들 사이에서 ‘데스크테리어’가 꾸준히 사랑받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점이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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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테리어는 ‘Desk(책상)’과 ‘Interior(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업무 공간이나 학습 공간, 즉 책상 주변을 소품과 가구로 꾸미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 사무실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던 직장인들이 즐겨했다면, 지금은 재택근무 활성화로 홈오피스가 필요한 이들이나 온라인 수업을 듣는 수험생, 공시생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유행하고 있습니다. 책상 위에서 매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자신의 취향이 묻은 소품으로 아늑함을 느끼고, 익숙한 동선으로 효율을 최대치로 높이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타이트한 일정을 관리해줄 캘린더와 타이머부터 흐트러진 문구류를 모아 담아줄 오거나이저, 책상 위 안락함을 담당할 식물까지 − 트렌드에 발 맞춰 데스크테리어라는 검색어 하나에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아이템들은 이미 세어 볼 수도 없죠. 이렇게 우리가 개성을 담은 공간을 꾸미는데 진심을 다하는 사이, 하나 둘 모아온 물건들로 어느새 퍼셉셔너의 책상을 가득 채운 브랜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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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의 즐거움과 실용성을 함께 담아낸 브랜드 '펜코(Pen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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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물건을 사용하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감정을 느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데스크테리어 브랜드로는 Penco를 떠올려 보게 됩니다. 단순한 원색 너머의 따스함이 감도는 Penco의 제품들은 펜, 필통, 서류집게, 서류함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들로 기능적 혜택 뿐 아니라 정서적 혜택까지도 충족시켜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Penco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만족감과 즐거움을 준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계형성이 이루어졌고, 문구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서서히 제품들이 알려지게 되었죠. Penco를 애정하는 퍼셉셔너는 처음엔 디자인적 매력에 빠져 하나 둘 모아왔었는데, 제품을 하나 둘씩 접하고 활용하다 보니 기능적 측면과 마감, 전체적인 브랜드 이미지 등에 더 관심을 갖게 되어 매번 찾게되는 것 같다고 하네요. 퍼셉셔너가 들려주는 더 자세한 펜코 이야기는 퍼셉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단의 링크에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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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데스크테리어는 단순 정리정돈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나아가, 공간을 기능적으로 구성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로 개인의 정서적 만족을 추구하는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데스크테리어를 위한 브랜드들은 고객들의 기능적, 정서적 측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겠죠. 그렇다면 이미 많은 사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Penco가 제공하는 정서적 혜택Emotional benefit 과 기능적 혜택Functional benefit 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퍼셉션의 브랜드 프로파일링(Brand Profiling, BP) 모듈 중 [정서적 혜택]과 [기능적 혜택]을 활용해 Penco 브랜드를 예시로 설명해보려 합니다.
* 브랜드 프로파일링(BP)은 브랜드 개발에 중요한 요소들을 다면적으로 분석하는 퍼셉션만의 전문 시스템으로 브랜드 진단을 위해 총 25개의 브랜드 포지셔닝 모듈을 사용합니다.
먼저 [정서적 혜택]을 사용해 보면 Penco 브랜드의 키워드로 인상적인, 만족스러운, 충족되는 – 세가지 키워드가 도출되며, 새로움과 행복 영역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감정을 전달해주는 유사한 브랜드로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행복을 전하는 브랜드로 알려진 '오롤리데이'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이처럼 정서적 혜택은 즐거움, 공감, 자부심, 사랑, 만족, 행복, 새로움, 안정감 – 이러한 8가지의 감정으로 구분하며, 브랜드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고객이 경험하는 정서적인 변화를 나타냅니다.
* 퍼셉션의 브랜드 프로파일링(BP)에서는 소비자 감정에 대한 연구(Laros & Steenkamp, 2005)를 참고하여 정서적 혜택을 8가지의 긍정 감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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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선택할 때, 감정이나 정서적 혜택의 영향이 크다고 해서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무조건 높게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제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서비스가 목적을 충실히 이행하는지를 확인하려면 기능적 혜택Functional benefit 을 검토해야 합니다. 이는 브랜드가 제공하는 실제적인 기능으로, 우리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입니다. 6가지의 대표적인 기능적 혜택 중 하나의 예시로는 사용성usability 이 있습니다. 이는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기 쉽고, 사용법을 이해하기 쉬우며, 매력적인 제품인지를 판단하는 항목입니다. 또 다른 항목은 기능성functionality 입니다. 제품의 고유 목적에 부합하며, 제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판단하는 요소로, 기능적 혜택의 가장 대표적인 항목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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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co의 경우 캐주얼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단순한 기능에 집중해 사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문구류 특성상 제품에 여러 기능이 추가되거나 소품으로 활용되기 쉬운 반면에 Penco는 '하나의 제품, 하나의 기능'으로 해당 제품이 만들어진 이유를 소비자에게 명확히 전달하려 하죠. 브랜드가 추구하는 아날로그함이 그대로 반영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기능적 혜택과 정서적 혜택은 상호작용하여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고객들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낸 브랜드를 선택하기 때문에,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들은 제품과 서비스에 어떤 기능적 혜택과 정서적 혜택이 포함되는지 돌아보고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브랜드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기능적인 측면과 감성적인 측면에서 고려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퍼셉션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 프로파일링(BP)의 두 가지 모듈(정서적/기능적 혜택)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눌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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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Penco라는 브랜드는 기능성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둘씩 제품을 수집하게 하는 매력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브랜드의 매력이 고객에게 닿기 위해서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크고 작은 브랜드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일테고, 퍼셉션이 그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일이기도 하겠죠.
브랜드가 제공하는 가치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다면, 브랜드 프로파일링(BP) 분석을 통해 브랜드가 주는 기능적 혜택과 정서적 혜택을 전체적으로 진단하고 어떤 가치를 담고 싶은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려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강점과 개선할 점을 파악하고, 고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프로파일링(BP)은 브랜드의 방향성을 재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브랜드 프로파일링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퍼셉션을 찾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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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퍼셉셔너들이 자주 사용하는 제품에서 영감을 얻어, 하나의 브랜드가 고객에게 전달하는 기능적, 정서적 혜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종종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소소한 하루의 행복을 전달해주는 아이템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잠시 숨 돌리며 쉬어갈 틈을 만들어 보고, 좋아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오늘만의 특별한 순간을 누릴 수 있는 하루하루가 쌓여가는 2024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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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을 마무리하며, 데스크테리어에 관한 이야기를 브랜드 프로파일링(BP)으로 풀어낸 두 번째 뉴스레터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퍼셉션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제안하고 싶으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하단의 이메일로 문의해주세요.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 크리에이티브하게 일하는 팁, 디자인 아이디어, 그리고 브랜드 프로파일링(BP)에 대한 질문도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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